촬영



2011,  가을    photo by  최형경   model : 최송현

by hkchoi | 2012/04/05 11:26

아름다운것이란

   















                   지콜론 4월호에 실린 글과 사진.

by hkchoi | 2012/04/04 18:06 | 트랙백

봄, 그리움


봄이다. 3월의 끝... 서랍장에서 겨울옷을 꺼내고 다시 봄옷과 여름옷을 정리해서 집어 넣는다.
독일에서 동기동생에게 문자가 왔다 그립다고 봄날의 97년  할일없이 대학 벤치에 같이 앉아 70원짜리 커피 마시던 그때가 그립다고 그렇게 듣던 풍물패소리가 그립다고....

그러고 보니 대학에서 가장  그리운 순간은 공모전에 합격해서 기뻤던 순간, 연인과 헤어져서 몸부림치던 그런 순간이 아니라 할일이 없어서 벤치에 누워 어머니도 못알보게 타버리게 태운다던 봄날의 햇볕을 아무 가리개도 없이 맞이하던 그 순간이다.
왜 일까? 난 왜 그순간이 그렇게 그리운걸까? 김광석의 서른즈음 노래를 들을때 마다 주체할수 없이 복받치는 감정, 눈물도 그 끝은 그때를 그리워 하는 순간으로 추수리게 된다.

그립다. 후회되서 그립고, 아름다워서 그립고, 비워져서 그립고,
서랍을 열고 닫을때 마다 매년 한번씩은 앓게 되는  그리움 ....

난 또 그립다.

by hkchoi | 2012/03/26 17:18 | 트랙백

2012 calendar





2012 calendar 를 만들었습니다. 어설픈 디자인에 사진...   그래도 이런것 밖에  드릴게 없어서....
a3 크기에 인쇄했습니다. 웨일투 웨일을 통해 일부는 판매가 되고  일부는 필요하신분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by hkchoi | 2012/01/09 01:28 | 트랙백

아날로그 인간




오늘 아침 손석희씨의 시선집중에 한 국회의원이 손석희씨의 발언에
아날로그적 구시대 생각일 수 있다를 말을 하였고 인터뷰 말미에 손석희씨 자신이
아날로그적 인간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픈곳을 찔러 주셨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불편한 맘이 생겨 컴퓨터 자판을 두들긴다.

아날로그적 구시대....  마치 존재해서는 안되는 반드시 바꿔야만 하는 시대..

이런 사고 방식들이 저변에 깔려 있어서 뭐든지 그렇게 뜯어고치고 바꿀려고 하는건가?

디자인을 하고 사진을 찍고 있지만 난 아직도 컴퓨터 모니터 보다는 부스럭 거리는 종이가
좋고 디지털 사진기보다는 필를 카메라가 좋다. 그리고 트위터이나 메신져에서 이야기 하는 것보다
사람들을 만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게 좋다.

모르겠다. 애플이 창의와 혁신을 동경하지만 그것때문에 밥상머리에 앉아 아무대화없이 
자기들 스마트폰이나 들여다 보며 밥을 먹는 이런시대가 싫어지기도 한다.

대화와 말들이 문자를 통해 퍼지고 퍼지지만 정작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대화는 없어지고 
있는건 아닌지....

다른 뻘짓에 비해 트위터는 생산적인 뻘짓이라고 추겨세우는 사람.. 차라리 다른 뻘짓이라도 
몸으로 부딪히고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진다.

요즘 처럼 그립다는 말을 많이 쓴적이 있었던가?

그립고 그립다. 지나간 것들이 사람들이 친구들이...

아날로그적 인간이라는것은 아픈곳이긴 아픈곳인가 보다. 
그리움에 헤져서 상처가 나고  그 상처를 디지탈이 치료해주지 못하니 말이다.

나또한 아픈 아날로그 인간이다.






by hkchoi | 2011/12/13 11:55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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